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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업계도 공유경제 바람 확산
기사입력 2019-10-15 05:00:19   폰트크기 변경      
에이플래폼 · 필디, 플랫폼 제공...수주정보와 아이디어, 일상 공유

각종 정보, 사무공간, 차량, 기자재 등을 장벽 없이 나누는 공유경제가 새로운 산업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건축계에도 침투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종 수주 정보를 비롯해 작품 아이디어와 일상을 공유하며 ‘건축 사회’를 만드는 온라인 오픈플랫폼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먼저 건축 시공ㆍ자재ㆍ설비 등을 중개하는 건축정보플랫폼 ‘에이플래폼’은 건축 관련 뉴스와 전시ㆍ행사 소식을 전하고, 일반인에게 건축 관련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플래폼’은 건축의 경계를 넓히고 보다 나은 건축문화를 만들고자 시작했다.  또 제휴를 맺은 건축가들의 작품을 홍보하고, 개인 웹사이트를 제작해 에이플래폼 홈페이지에 연동한다. 현재 약 260명의 건축가와 협업하며 사무소 브랜딩과 업무 수주를 돕는 중이다.

에이플래폼은 작년 4월 건축네트워킹센터 ‘에이라운지’를 열었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건축 특화 90평 규모 공유 오피스로, 온라인 공유 시스템을 오프라인까지 확장했다.

에이라운지는 독립오피스와 오픈데스크를 포함하여 총 14개의 사무소가 입점 가능하며 현재 건축사사무소ㆍ건축음향ㆍ인테리어ㆍ스마트홈 등 총 9개의 건축 관련 기업이 입주했다.

입주기업에 건축모형실과 회의실을 대여하고, 건축중개ㆍ세무회계 지원ㆍ건축자재 할인ㆍ학생 인턴십 중개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건축 커뮤니티 ‘아키필드’는 대상을 좁혀 건축학과 학생들에 집중했다. 다른 학교 건축학도들의 작품이 궁금해 졸업전시를 찾아다니며 글을 남기던 건축학과 학생이 시작해 현재는 상주 직원 4명의 스타트업이 됐다.

한두 명이 글을 올리기 시작하자 전국 건축학과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며 각 학교의 소식을 자발적으로 올리는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처음에는 게시글 공유가 편리한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했지만, 학생들이 선호하는 SNS가 바뀌며 점차 접근성이 떨어졌다. 결국 웹사이트 ‘필디’를 개설해 매번 플랫폼을 바꾸는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웹사이트인 만큼 이들의 관심사를 반영하다 보니 교육 사업도 시작했다. 주입식 강의가 아니라 함께 공부해 가는 모임이라는 뜻에서 ‘스터디’라고 부른다.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프로그램 사용법이나, 실제 업계에서 많이 쓰는 기능 등 실용성을 강조했다. 실제 스터디 후기에는 “모르던 프로그램을 배우게 돼서 좋기도 했지만 든든한 멘토가 생긴 기분”이라며 만족하는 내용이 자주 올라온다.

필디는 외주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아웃소싱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이를 통해 5명이 설계사무소 외주 작업을 진행 중이며, 매칭 후에도 꾸준히 양쪽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관리한다.

신동윤 아키필드 대표는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을 보면 그동안 건축정보 공유에 대한 갈망이 컸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앞으로 실내디자인ㆍ산업디자인으로까지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하은기자 haeu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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