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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나루~동작역' 한강변 보행길 밑그림 공개
기사입력 2020-01-10 15:59:17   폰트크기 변경      
수변 도시재생 '시민 쉼터' 만든다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인 ’랩디에이치 조경설계사무소’의 ’한강코드’.

 

국제공모 최영준 '한강코드' 선정

9개 주요거점에 휴식공간 등 조성

6월까지 설계용역..2021년 완료

 

여의도부터 동작까지 한강을 동서로 잇는 길이 보행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부터 동작역까지 이어지는 5.6km 한강수변길에 대한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국제설계공모에서 ‘랩디에이치 조경설계사무소(최영준)’의 작품 ‘한강코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의나루역부터 노들역과 흑석역을 지나 동작역까지 이어지는 한강변에 보행로와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노들역 인근 한강대교 보행교 조성사업이 한강을 수직으로 연결한다면, 이번 보행네트워크 사업은 한강을 수평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한강대교 남단 낙후된 길을 재생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당선작은 좁은 한강변 길을 활용한 점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접근성을 높인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구상안에 따르면 여의나루역부터 동작역까지 이어지는 길에 9개의 주요 거점이 들어선다. 주요 거점을 이용해 지하철역과 아파트 단지 등에서 한강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저류녹지가 조성돼 있는 여의나루역에서 한강 유람선 선착장 사이에는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한강철교로 접근하는 구간에는 석양을 즐길 수 있는 다층 구조의 데크를 만든다.

한강대교 남단과 연결되는 램프에는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야외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노량대교 하부 공간은 플랫폼 광장으로 조성한다. 기존 보행로를 넓히고, 수변공간 주변을 계단형 광장으로 만들어 다양한 행사가 이뤄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샛강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는 샛강의 조류 서식처를 바라볼 수 있는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반포천이 합류하는 지점에는 기존 광장 형태의 공간을 활용해 물이 있는 조경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또 현재 있는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분리해 보행길을 확보하고, 우수저류습지가 있는 구간엔 휴게공간을 새로 만든다.

공모의 심사위원회는 “한강코드는 물가의 특성을 수용한 디자인”이라며 “물과 수직으로 만나는 조경의 여러 가지 전략이 현실적으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2등 ‘에스오에이피(권순엽)’ △3등 ‘JeongChoi Works(최수희) △4등 ’김은희 건축사사무소(김은희, 조경진) △5등 ‘Avoid Obvious Design(Vicky Chan)에게 돌아갔다.

이번 국제설계공모의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진다. 오는 6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친 뒤 7월 공사를 시작해 20201년 완성할 계획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사업은 거대한 워터프론트 개발 방식이 아닌 기존 보행로를 활용해 진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수변 도시재생 사업이 될 것”이라며 “연계 사업으로 공공미술, 건축, 조경이 복합된 성격의 ‘한강 예술·상상 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 한강변을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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