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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곽 청약열기에 업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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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07 06:00:21   폰트크기 변경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사전 무순위청약 1만명 몰려

비규제지역 갈수록 인기

분양물량·시기조율 나설 듯

 

수도권 외곽 지역 주택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주택업계가 분양시기 조율에 집중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경기 의정부와 양주, 광주시 등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상대적 주목도가 덜한 지역의 물량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다. 업계는 분양시장 분위기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지역인 만큼, 상황에 따라 분양전략을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롯데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가능1구역을 재개발하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사전 무순위청약에 총 1만733명이 신청했다.

무순위청약은 만 19세 이상이고 수도권 거주자라면 청약통장 없이도 접수가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지만, 466가구 공급에 약 20배가 넘는 무순위 청약자가 몰린 셈이다. 이 단지 1순위 청약은 오는 7일 진행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 단지가 의정부 지역의 차세대 대장주로 꼽히며 주목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인기 지역이 아님에도 1만명 이상의 수요자가 관심을 보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또 비규제지역인 수도권 외곽지역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고 설명한다. 대출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적은 현금 만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향후 미래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달에는 전국적으로 예년 대비 많은 물량 공급이 계획돼 있어 공급자인 건설업계와 수요자들의 분양심리가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실제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선 88개 단지, 6만356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년 동원 대비 2만1478가구(51%)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는 경기 광주시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1108가구), 양주시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2개 단지ㆍ2474가구), 의정부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232가구) 등 주요 건설사들의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업계는 이달 알려진 계획보다 더 많은 단지가 분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이달 초 분양 단지들의 성적을 분석해 분양 시기를 조율하는 전략도 구상 중이다. 7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 청약심리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비규제지역은 서울 등 규제 집중 지역과 함께 분양되는 편이 수요층을 결집시키기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분상제 시행 이후에는 규제 적용 대상인 투기과열지구 외 타 지역의 주택공급도 한시적으로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도 시행 직후 분양시장의 충격을 관망한 이후 분양전략을 재수립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권성중기자 kwon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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