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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공제조합 상반기 보증실적 살펴보니…
기사입력 2020-07-10 05:00:13   폰트크기 변경      
코로나 극복, 사상 최대 실적 보인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올 상반기 전기공사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우에 따라 사상 최대 연간 실적도 점쳐진다.

9일 전기공사공제조합의 2020년도 상반기 보증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공사 전체 보증실적은 2조8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8% 늘어났다.

입찰보증은 3006억원으로 전년 동기(4076억원) 대비 26.2% 감소했다. 계약보증은 7834억원으로 전년 동기(5727억원) 대비 36.8% 늘어났다.

입찰보증은 업체가 공사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서는 것으로, 실적과 연관성이 크게 없다. 보통 한 공사당 적게는 수십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의 업체가 입찰을 하지만 결국 낙찰업체는 1개사이기 때문이다. 입찰보증액이 감소했다는 것은 경쟁률이 낮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계약보증은 낙찰업체가 공사를 수행하기 위한 보증을 하는 것으로 실적과 직결된다. 때문에 계약보증액이 37%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실적이 늘어났다는 얘기다. 실적건수 역시 지난해 상반기 2만7360건에서 올해 같은기간 2만9597건으로 8% 이상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꾸준히 속도내면서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 발전설비 공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3020 재생에너지 이행계획’을 발표한 이후 태양광과 풍력 발전설비의 보급이 급성장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이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와 보급사업 등을 통해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2017년 1210.9㎿에서 2018년 2027.4㎿, 지난해 3128㎿로 급증했다. 에너지공단 사업 외의 물량을 더하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최근 들어 한국형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그린뉴딜을 내세우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가 더욱 힘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올해는 한전 배전협력회사(단가계약) 입찰이 예정돼 있는 점도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년마다 갱신되는 한전 단가계약 입찰은 오는 연말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사상 최대인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기공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하며 31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발전공기업 지자체 등에서 대형 사업을 속속 발주하고 있어 당분간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면서 “지난해 실적 30조원 돌파한 것을 넘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김부미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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