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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리츠 1호 ‘공모 연기’
기사입력 2020-07-21 05:00:18   폰트크기 변경      

첫 해외부동산 리츠로 관심 모았으나

리츠 주가 부진 등으로 시기 재논의

 

   
프랑스 파리 소재 크리스탈파크 빌딩

국내 첫 해외 부동산 리츠로 관심을 받았던 공모 부동산투자회사(리츠ㆍREITs) ‘마스턴프리미어1호 리츠’가 최근 리츠시장 부진으로 인해 공모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은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상장을 2~3개월 가량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지난 16~1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상품성 및 기관 투자수요를 확인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이후 오는 22~24일 일반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추진, 8월 중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리츠시장 주가가 부진하고 바이오, 2차전지 등 신산업 관련 종목에 시장 유동성이 쏠리면서 리츠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증권가 역시 최근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특정 섹터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면서 일부 리츠 주가들이 내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상장한 기존 리츠들의 주가가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NH프라임리츠는 올 들어 주가가 27.9% 하락했고, 신한알파리츠와 롯데리츠의 주가는 각각 17.6%, 14.7% 내려앉았다. 최근 상장한 이지스밸류리츠도 지난 17일 기준 4595원을 기록 공모가(5000원) 대비 8.1%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이 같은 상황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리츠 투자자들의 이익에 최선이 아니라고 판단,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논의 후 공모 일정을 재논의키로 했다. 일정은 다소 지연되지만 올해 상장은 반드시 실시할 계획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프랑스 파리의 오피스 권역인 뇌이쉬르센에 위치한 크리스탈파크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재간접 리츠로, 연평균 6%대 중반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자산으로 평가받았다. 추후 자산매각 차익까지 감안하면 수익률이 8%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크리스탈파크는 연면적 4만4944㎡(1만3596평),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파리의 핵심업무지구(CBD) 서쪽에 인접해있다.

특히 크리스탈파크는 공실률 0%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임차인들의 평균 잔여 임차기간도 7.9년에 달해 공실 우려도 낮다.

김종민 마스턴투자운용 해외부문 대표는 “상장 일정을 잠시 연기하더라도 리츠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약속된 배당수익 뿐 아니라 좋은 주가 흐름을 제공하는 것이 결국 잠재 투자자들의 이익에 부합하고 리츠시장을 성장시키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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