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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 오송 사옥 8월 착공…기술인력 문제 숨통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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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27 05:00:11   폰트크기 변경      
   



전기공사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전초기지인 인재양성 교육시설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기공사협회는 다음달 충북 청주시 오송읍의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오송 사옥’(조감도)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21년 말 준공을 위한 첫 삽을 뜬다. 이를 위해 최근 오송 사옥 건축공사, 감리용역, 기계설비공사, 전기공사, 통신공사에 대한 입찰 등 착공 준비를 마쳤다.

오송 사옥은 전기공사 기술인력을 키우는 종합인재 양성시설이다. 전체 4만3900㎡ 부지에 △전기교육연구 △가공배전 △배전활선 △무정전 △변전 △철도 △교통신호기 △신재생에너지 등 전기 시공 관련 교육ㆍ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교육생들을 위한 기숙사, 식당, 휴게실 등 생활시설과 전기공사 재해예방 안전체험관, 행정지원시설 등도 마련된다. 협회는 인력 양성 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신규인력 양성과정 180명, 재직자 과정 1112명, 전기철도 교육과정 120명, 승급과정 1200명, 컨소시엄 과정 340명 등 해마다 총 3000여명의 기술자가 배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전기공사업계는 만성적인 기술인력 부족과 고령화, 신규인력 유입 둔화 등으로 기능인력 수급이 악화일로다. 무엇보다 기능인력의 대부분이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젊은 층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국내 전기공사기술자는 약 7만명에 달하지만 대부분이 40대 이상에 몰려 있다. 이런 인력난 해결을 위해 그동안 협회는 베트남, 몽골 등의 국가에서 인력을 키워 국내로 유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외국인력의 비자 발급, 법개정 등 구조적인 한계에 부딪치면서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오송 사옥은 이처럼 구조적인 인력난을 해결할 히든 카드다.

오송 사옥의 또다른 역할은 전기 시공 관련 연구ㆍ교육 강화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시공분야 기술ㆍ기능 인력의 체계적 양성 기반 구축 외에도 전기시공 관련 교육ㆍ연구와 타 연구ㆍ교육기관과 연계를 통해 전기 기술 분야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회원을 위한 전기산업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업계가 필요한 인재 양성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회원들의 부가가치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부미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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