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보부대로 알려진 777사령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방부 직할부대인 777사령부 예하 대대에서 30대 간부 A씨가 전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4∼26일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밀접접촉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 해당 부대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소독방역 조처를 완료했다.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이날 10시 현재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77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451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890명 등 총 2341명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