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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아빠
기사입력 2020-08-13 12:00:10   폰트크기 변경      

올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 1만4857명, 전체 육아휴직자 중 24.7%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 778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가 빠르게 퍼지는 중이다. 올 상반기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 육아휴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민간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4857명으로 전년 동월(작년 6월 기준 1만1081명) 대비 34.1%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은 매년 높아져 올해 상반기 24.7%에 이르렀다.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인 셈이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작년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해가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3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민간부문의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6만20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가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중소기업(300인 미만) 노동자의 비율은 55.8%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육아휴직자 중 중소기업 근로자는 3만3604명으로 전년 동월(2만8947명) 대비 16.1%가 증가했으며, 이 중 남성은 6444명으로 전년 동월(4752명) 대비 35.6%가 증가했다.

기업 규모ㆍ성별로 더욱 세분화해 살펴보면,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52.3% 증가한 ‘100~300인 미만’이었다. ‘30~100인 미만’과 ‘10인 미만 기업’의 경우도 각각 35.8%, 29.4%로 높은 편이다.

 

   



남성 육아휴직자 중 절반 이상(56.6%)이 ‘300인 이상 기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300인 미만 기업의 사용 인원 증가율이 높아 중소기업에서 남성 육아휴직이 빠르게 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 실적도 올 상반기 7388명으로 전년 동월(4834명)과 비교했을 때 52.8%가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제도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한 사람의 육아휴직 첫 3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월 상한 250만원)로 올려 지급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 민간부문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 수는 7784명으로 전년 동월(2759명) 대비 182.1%가 증가해 제도 이용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는 만 8세 이하 자녀를 가진 근로자가 하루 1∼5시간의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임금 감소분의 일부를 정부에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로 지원하는 것이다.

남성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자는 905명으로 전년 동월(326명)보다 177.6% 증가했으며, 전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자의 11.6%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 중 ‘300인 미만 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비율은 67.2%로, 전반적으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제도 활용도가 높다.

 

   



송홍석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일하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는데 육아휴직이 만능열쇠가 될 수는 없다”라며 “일ㆍ가정 양립 제도뿐만 아니라 양질의 보육시설, 유연한 근무형태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육아휴직을 보다 유연하게 사용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라며 “지난달 ‘한국판 뉴딜’에서 발표한 것처럼 임신 중 육아휴직 허용, 육아휴직 분할 횟수 확대 등의 제도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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