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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전세시장 소비자심리지수 4년 8개월만에 최고
기사입력 2020-08-14 14:09:28   폰트크기 변경      
   

지난달 서울의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가 4년 9개월 만에 최고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3법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4일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120.2에서 11.0포인트 오른 131.2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0월 139.5를 찍은 이후 4년9개월만에 최고 기록이다.

국회에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등 임대차 3법이 처리되는 가운데 집주인들이 신규 계약에 대해 임대료를 대폭 올려받으면서 전월세가 큰 폭으로 오르자 심리지수도 같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경기도의 전세시장 심리지수는 122.6, 인천은 111.2였고 수도권 전체로는 124.0을 기록했다.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서울과 세종이 역대급으로 올랐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150.1보다 5.4포인트 오른 155.5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9ㆍ13 종합 부동산대책 직전인 2018년 8월 155.9 이후 1년11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경기는 133.3으로 전달 138.4보다 5.1포인트 내려섰고 인천은 112.3으로 전달 127.8보다 15.5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수도권 전체의 매매 심리지수는 전달 140.9보다 3.0포인트 내려간 137.9를 기록했다.

지방 역시 전달 125.4에서 6.1포인트 내려간 119.3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종의 매매 심리지수는 전달 151.3보다 25.4포인트 오른 176.7로 연구원이 이 지역에 대한 심리지수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8년 12월 이후 최고기록을 세웠다.

여권의 행정수도 이전 논의와 함께 집값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소비심리도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매매 심리지수는 전달 133.8에서 4.3포인트 하락한 129.5다.

이재현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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