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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8ㆍ4대책 이후 반포자이 4억, 마래푸 3억 하락”
기사입력 2020-09-08 09:38:26   폰트크기 변경      
   

 

정부가 지난 8ㆍ4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상당한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가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현상이 많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8ㆍ4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8월 5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2주 연속 0.01%, 강남 4구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춰 서면서 7월 첫째주 이후 8주간 지속된 가격 상승률 둔화로 6월 첫째주 상승률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서초구 반포자이, 송파구 리센츠,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노원구 불암현대 아파트 등 최근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거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서초구 반포자이(84.94㎡)는 7월 초 28억5000만원(25층)에서 8월 중 24억4000만원(18층)으로, 송파구 리센츠(27.68㎡)는 7월 초 11억5000만원(5층)에서 8월 중 8억9500만원(19층)으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단지(59.92㎡)는 7월 중 14억원(4층)에서 8월 초 11억원(7층)으로, 노원구 불암현대(84.9㎡)는 7월 초 6억8000만원(19층)에서 8월 초 5억9000만원(17층)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는 “과열양상을 보이던 서울ㆍ수도권의 매수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매매심리지수가 매수우위에서 균형치인 100으로 근접했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상으로도 최근 일반 국민과 시장 참여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법인부동산 과세 강화정책 영향으로 최근 법인 보유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법인 아파트 매도 건이 지난 5월 서울 136건을 포함해 전국 4935건에 불과했지만 지난 7월 서울 306건을 포함해 전국 8278건으로 늘었다”며 “등록임대주택 160만7000호(6월 말 기준) 중 연말까지 46만8000호가 자동말소될 예정이며 이중 상당수는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경우 시장의 기대심리가 안정되면서 가격 안정세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 현황을 점검하며 “속도감 있게 후속 조치가 논의되고 진행되면서 정책 실행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100일 특별단속, 실거래 조사 및 불법행위 수사 결과 발표, 주택담보대출 규제 우회 금지, 온라인 플랫폼 허위매물 단속 등 시장교란 행위에 적극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또 “전·월세 전환율 하향조정, 임차인 정보열람권 확대, 분쟁조정위원회 추가 설치 등 ‘임대차 3법’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며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실시, 공공재개발 주민설명(8월)과 공모절차 진행(9월), 공급대책 후속입법 등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의지는 확고하다”며 “정책에 대한 신뢰는 확실한 실행에서 나오는 만큼,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이번 수급 대책이 현장에서 확실히 실행돼 ‘투기 및 불법행위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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