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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채권단 정상화 후 재매각 방침
기사입력 2020-09-13 14:53:15   폰트크기 변경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11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을 발표했다. 채권단은 향후 기안자금 투입 등 경영정상화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재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최종 무산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다시 채권단의 관리를 받게됐다. 정부는 아시아나항공에 2조원가량의 자금 투입해 정상화한 후 재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11일 정부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와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영심의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항공업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체제로 전환됐다.

채권단은 2조원 가량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투입과 차등감자 실시 등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플랜B’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 정상화되면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로 올라서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와 분리매각 방식으로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기안기금 투입 이후 채권단이 보유한 영구채 80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채권단은 아시아나 지분 36.99%를 확보한다. 현 대주주인 금호산업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되는 셈이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에 경영 책임을 물어 감자를 요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업계의 불황이 계속돼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이 1년 내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만 2조원을 넘는다. 매달 고정비용도 2000억~2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한도대출, 영구채 인수 등으로 지원한 금액은 총 3조3000억원이다. 이에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HDC현산과 금호산업 간 계약금 반환소송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매각 무산의 책임이 상대방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재민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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