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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대손충당금 확대…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9400억 감소
기사입력 2020-09-15 12:00:09   폰트크기 변경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은행들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면서 이를 자회사로 둔 금융지주회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회사 10곳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7조6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30억원(-11%)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부문이 8951억원(-14.1%), 금융투자부문이 5188억원(-29.1%)씩 이익이 감소했다. 은행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했고, 금융투자부문은 자기매매 및 펀드 관련 손익 감소 영향이 컸다.

반면 보험과 여신전문금융 부문은 각각 1582억원(26.9%), 2542억원(25.0%)씩 이익이 늘었다.

지난 6월 말 전체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총자산은 2822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94조1000억원(7.4%) 증가했다.

은행부문의 경우 대출채권 증가로 총자산이 128조6000억원(6.5%) 늘었다. 금융투자부문은 유가증권 보유, 증권거래와 관련해 현금 및 예치금 증가로 총자산이 48조3000억원(18.9%) 증가했다. 보험과 여전사 등도 각각 8조2000억원(3.7%), 10조3000억원(7.1%)씩 늘었다.

상반기 기준 금융지주회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5%로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29.05%로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지주회사 10곳의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총 250개사, 점포 수는 8775개, 임직원 수는 16만2417명이다. 전년 말 대비 소속회사 수는 총 7개사가 증가했다. 점포 수는 155개, 임직원 수는 8275명이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금융지주그룹의 자산은 대출 확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증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 내부유보 등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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