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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업 진출 건설주 고공비행
기사입력 2020-09-16 10:45:04   폰트크기 변경      

인수합병(M&A)을 통해 폐기물 처리시장에 진출한 건설주 주가가 올 들어 고공비행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010780) 주가는 이날 4만25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2일 기준 종가 3만2800원 대비 29.72%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건설업 지수가 92.66에서 88.30으로 4.70%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환경 부문에서 954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건설주에서 환경주로 재평가받고 있다. 이는 같은 해 6월 건설 폐기물 1위 업체인 인선이엔티 지분 26.46%를 약 1000억원에 매입한 뒤 인선이엔티 매출실적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인선이엔티는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93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선이엔티는 지난 14일 아이에스동서의 자금 지원을 통해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 업체 파주비앤알과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 및 소각 업체 영흥산업환경 인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폐기물처리부문 자회사 TSK코퍼레이션의 성장세 덕에 태영건설 주가도 상승세다.

 태영건설 주가는 올초 1만1750원을 기록했으나 이날 기준 2만1600원을 나타내 83.82% 올랐다.

 TSK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110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500억원) 대비 두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지난 4월 폐기물 처리부문을 물적 분할해 동부엔텍을 설립한 동부건설도 폐기물처리 관련주로 꼽히며 올해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동부건설은 15일 1만1350원의 주가를 나타냈는데 이는 올해 초 주가 8450원 대비 34.31%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폐기물처리업체 EMC홀딩스를 인수한 SK건설의 장외 가격도 인수 이후 급등했다. SK건설의 장외 주식 가격은 지난달 19일 EMC홀딩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2만250원을 나타냈다. 15일 기준 2만7750원으로 약 한달간 37.03% 올랐다.

 폐기물 처리업에 진출한 건설사 주가가 오르는 이유로는 폐기물 처리업종의 높은 성장성이 꼽힌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국내 폐기물 처리 시장 규모는 2018년 16조7000억원에서 2025년 23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국내 총폐기물 양은 1억5720만t에서 1억8380만t으로 2660만t(1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폐기물 매립, 소각 단가도 오름세다. 폐기물이 늘어도 주민 민원 등으로 신규 폐기물 처리장 공급이 어려워서다. 지난 5년간 폐기물 매립, 소각 단가는 각각 연평균 15%, 9%씩 올랐다.



안재민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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