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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의결된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 “감사절차 위법행위 있어 법적대응 검토”
기사입력 2020-09-25 17:31:21   폰트크기 변경      
국토부 고위관계자 직권남용 고발도 고려

[건설경제=이근우 기자] 해임이 의결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국토교통부의 감사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안검색 직원들의 직접 고용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6월 25일 국토부 감사관이 영종도에 있는 사택을 허락없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이 25일 간담회를 위해 공항기자실로 이동했다. [연합뉴스 제공] 

그는 “감사관은 냉장고를 열어보고 거실을 돌아다니며 무단 주거침입을 했다”며 “영장도 없이 사실상 압수수색을 했다. 형사고발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감사관에게 그런 일을 지시한 국토부 고위 관계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장관이나 차관급 인사들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 “일단은 리스트업을 하고 있다”며 “변호인들이 경중을 따져 결정할 것”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는 지난 24일 안일환 기재부 2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토부가 제출한 구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상정·의결했다. 국토부가 구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해 재가를 받으면 해임이 최종 결정된다. 

 

참고로 구 사장은 지난해 4월에 취임했기 때문에 아직 임기(3년) 절반가량이 남은 상태다. 

 

이근우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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