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중소사 해외수주 확대 맞춤형 진출전략 필요”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0-09-28 18:00:17   폰트크기 변경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토론회

협력업체로 시작해 경험 쌓은 후 해외 원도급 수주로 단계별 진출 전략 필요

 

중소건설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강화와 함께 발주정보 확보부터 대형사 동반진출까지 단계적인 진출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개최한 ‘중소 건설사의 해외건설 진출 활성화’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해법이 제시됐다.

이용광 해외건설협회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장은 이날‘건설산업 해외진출 전망과 중소업체의 활로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IHS Markit)은 올 6월 기준 세계 건설시장 규모의 전망치를 10조5000억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지난 4월 전망치(11조1000억달러)보다 6000억달러 내린 것으로, 작년 말 전망치(11조6000억달러)와 비교하면 9000억달러나 줄었다. 세계 건설시장 성장률도 -6.8%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정 지출의 축소, 공사 진도율 저하 등이 건설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올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건설 수주는 이달 14일 기준, 약 181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중소건설사의 해외수주액은 6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 정도다.

중소건설사의 수주액은 지난 2015년 감소세로 전환돼 올해까지 6년째 내리막길이다.

이 센터장은 “국내 중소건설사의 해외수주는 전체 수주액 대비 1~3% 대에 불과해 양적 성장에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합작 수주와 함께 해외 원도급 수주가 확대되는 추세로, 이는 기술경쟁력 기반 기업이 약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방안으로 △해외건설 진출정보 제공 △금융ㆍ보증지원 확대 △해외건설 전문인력 확보 △동반진출 활성화 등을 꼽았다.

그는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공사수행능력, 기술력, 재무상태(보증, 금융), 조직 등 자체역량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며 “진출국ㆍ발주자 정보, 현지 유사공사 경험업체 방문ㆍ조사, 현지 관행, 문화, 종교 등의 사전조사 등을 통해 충분하고 철저한 사전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이 센터장은 4단계에 걸친 해외건설 진출전략을 제시했다. △국내 대기업 협력업체로 참여(실적, 경험 축적) △해외 대기업 협력업체로 참여(실적, 평판 활용) △국내/해외업체 간 합작법인 또는 컨소시엄 구성 참여 △경험ㆍ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원도급 수주 확대로 구체화된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홍수 아시아개발은행 전문관의 ‘Uraban Sector Group의 업무영역’이라는 주제발표와 함께 다양한 해외건설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유병권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은 “코로나19와 유가 하락으로 해외 일감이 감소하고, 대형 건설사에 비해 자금ㆍ인력ㆍ정보와 리스크 관리능력이 부족해 해외건설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건설사에 이번 토론회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e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e대한경제i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