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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 최고 지도자 곧바로 사과 매우 이례적”
기사입력 2020-09-28 15:37:50   폰트크기 변경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여…군사통신선 재가동 바라”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해 영흥도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통지문에 대해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서 곧바로 직접 사과한 것은 사상 처음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 주재하며 “특별히 김 위원장이 우리 국민들게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해 온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만큼 김 위원장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고 무겁게 여기고 있으며 남북관계가 파탄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서도, 남북관계의 미래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5일 김 위원장이 서해북발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사살된 사건을 두고 “대단히 미안하다”는 입장을 담은 통지문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코로나19) 병마의 위협에 처한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 게 남북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는 남북의 의지가 말로 끝나지 않도록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남북간 막혀 있는 군사통신선을 우선적으로 재가동할 것을 북측에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서 가장 아쉽게 부각하는 것은 남북 간의 군사통신선이 막혀 있는 현실”이라며 “긴급 시 남북 간 군사통신선을 통해 연락과 소통이 이뤄져야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이나 돌발적인 사건 사고를 막을 수 있고, 남북의 국민이나 선박이 해상에서 표류할 경우에도 구조 협력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jjuj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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