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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매출 4개월 연속 증가…매출 대비 수익성은 저조
기사입력 2020-09-29 14:30:07   폰트크기 변경      
중국 보따리상 돌아오면서 매출 회복세에 영향

[건설경제=김수정 기자] 국내 면세점업계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매출에 비해 수익성은 현저히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4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매출(1조2515억원)에 비해 15.3% 늘어난 규모로, 4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면세점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연달아 2조2800억원대를 기록했으나,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이 끊기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월 매출은 1조1025억원으로 1월(2조247억원) 대비 반 토막이 났으며, 4월에는 1조원 선마저 무너지며 9867억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다행히 올 4월 이후엔 매월 10%대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8월에는 1년 전 매출의 3분의 2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과 비교하면 매출이 한 달 새 2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매출 회복세는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중국에서 내수 회복 조짐이 나타나자 중국 보따리상들이 한국산 면세품 구매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보따리상 유치를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다 보니 수익성은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큰손의 보따리상은 한정되어 있고 이들을 유치하려면 결국 수수료 인하 등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라며 "면세점은 직매입 구조라 대량 구매를 해야 원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매출 자체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예전의 높은 이익률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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