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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성애자 위한 게임이냐"…'몰상식' 게임 내놓은 황당한 인프라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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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06 13:41:33   폰트크기 변경      

[건설경제=강민혜 기자] 출시 전 ''육아 게임''이라고 광고한 모바일게임 ''아이들프린세스''가 여아를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는 게임으로 드러나 비판받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들프린세스는 인프라웨어가 지난 9월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이다. 인프라웨어 자회사 아이앤브이게임즈가 개발했다.

 

   
인프라웨어가 자사 홈페이지 메인에 띄운 아이들프린세스 광고 표현 문구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아빠''가 되어 정령 세계 여왕의 딸 ''오를레아''와 함께 정령을 수집하며 오염된 세상을 정화한다는 내용이다.

 

인기 방송인이 "딸을 키워보라"며 등장하는 광고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공식 소개나 TV 광고와 달리 등장하는 여아 캐릭터를 성적 대상으로 전시하는 장면이 수두룩한 게임으로 밝혀져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 게임에는 캐릭터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등 부적절한 수차례 등장한다.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터치하면 신체 부위에 따라 캐릭터가 다르게 반응하거나 부적절한 질문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앱 마켓 리뷰에서는 "소아성애자를 위한 게임이냐", "교육하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눈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 "선정적이고 광고와 다르다"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개발사 측은 논란 초기에는 앱 마켓 리뷰란에 "캐릭터들은 인간이 아닌 정령 세계의 인물들로 나이가 설정돼있지 않다"고 주장, 문제를 키웠다.

   

비판이 커지자 개발사 아이앤브이게임즈 이해석 대표이사는 5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게임 설정 및 일부 캐릭터 묘사에 불쾌감을 느낀 유저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주장했따.

   

이 대표는 "일부 캐릭터 콘셉트 부적절성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수정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송출되고 있는 대중매체 광고, 지하철역 광고 등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게임 사용 등급을 7일부터 18세로 수정해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말해 게임의 수준이 일반 대중이 문제제기한 부분을 충족할 만큼 수정될지 주목된다. 단지 게임 사용등급을 올리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묘사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강민혜기자 mi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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