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유해환경 노출된 공군 장병 10명 중 7명…‘건강 이상 증상’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0-10-08 10:18:47   폰트크기 변경      
박성준 “유해환경 노출 장병 진단보다 근무환경 개선 시급”

유기화합물 취급 등 유해환경 작업장에서 복무하는 공군 장병 10명 중 7명이 건강에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근무환경 개선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특수건강진단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유해환경 작업장에서 복무하는 공군 장병(3150명)의 74.5%에 달하는 2348명이 건강 이상 진단(유소견자 52명, 요관찰자 1828명)을 받았다.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공군 장병 중 유소견자는 지난 2015년 5.1%(137명)에서 지난해 16.5%(520명)로, 요관찰자는 같은 기간 25.59%(690명)에서 58%(1828명)로 각각 크게 늘었다.

 

유소견자는 질병의 소견을 보여 사후관리가 필요한 자를, 요관찰자는 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어 추적검사 등 관찰이 필요한 자를 말한다.

 

특수건강진단 대상이 되는 유해환경 근무자는 △소음발생 및 분진 작업장 근무자 △유기화합물 취급자 △잠수작업자 △고압 실내작업자 △야간작업자 등이다.

 

공군 장병의 건강 이상 증상 비율은 유기화합물에 노출된 경우가 5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분진(18.7%), 소음(13%), 금속류(9%) 순으로 이상 증상 비율이 높았다.

 

국방부는 그동안 ‘산업안전보건법’과 ‘군 작업환경 및 작업자 보건관리 훈령’에 따라 군 내 유해환경 근무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을 연 1회 실시해 왔다.

 

이처럼 국방부가 단순히 특수건강진단을 통한 사후조치에 치중할 게 아니라 유해환경 작업장에 대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박 의원 측 지적이다.

 

박 의원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공군 장병의 건강은 장병 본인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안전과 국가 방위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장병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jjujulu@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e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e대한경제i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