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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온라인쇼핑몰 ‘가치삽시다’ 입점업체 절반 이상 '매출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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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08 17:10:08   폰트크기 변경      
1200여개 입점업체 총매출 5억여원에 불과…월 매출 1만원 미만도 7곳

 

30억원 이상을 들여 만든 정부 주도 온라인 플랫폼이 사실상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기업벤처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가치삽시다’에 입점한 업체 1천215곳을 조사한 결과, 829곳(68.2%)은 매출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삽시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혀주기 위해 지난해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온라인 플랫폼이다. 플랫폼 유지‧관리 등을 위해 지난해 7억 1천900만 원, 올해 24억 원 등 총 31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 

 

입점 업체들의 매출실적은 저조하기만 하다. 지난달 15일 기준 입점업체 전체의 총 매출은 5억 4천464만원에 불과했다. 한 양말 판매 업체의 매출은 단돈 1천250원이었고, 방향제 등을 판매하는 다른 업체는 3천300원에 그치는 등 매출이 만원 미만인 곳도 7곳에 달했다.

 

지난 7월부터 ‘가치삽시다’에 입점한 한 업체 대표는 “수수료도 낮고 정부가 직접 하는 플랫폼이라 소비자들에게 많은 신뢰를 줄 것 같아서 입점하게 됐지만, 3개월 동안 매출이 없어 고민이 많다”면서 “플랫폼이 아직 일반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정재 의원은 “사업이 시작된 지 1년 가까이 됐지만 아직까지 매출실적이 저조한 것은 국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사업추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병탁기자 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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