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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3% 부합할 것”
기사입력 2020-10-14 11:03:48   폰트크기 변경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1.3%)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향후 국내 경제의 성장경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금통위는 14일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을 결정한 뒤 통화정책방향문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통방문에 따르면 수출 부진은 완화됐지만, 민간 소비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등 투자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조정이 이어지는 국면이다.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계속 부진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성장경로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상 악화로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가 크게 확대돼 9월 기준 1% 수준으로 높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반에서 소폭 상승했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랐다.

 한은은 “앞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과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 지속, 수요 측면에서 낮은 물가상승압력 등으로 인해 당분간 0%대 초중반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경제와 관련해서는 부진은 완화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완화 흐름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진단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아 장기시장금리와 주가가 상당폭 등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나갈 것”이라면서 “국내 경제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므로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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