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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분양권, 분양가 대비 94.7% 올랐다
기사입력 2020-10-14 16:32:24   폰트크기 변경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대전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꿈틀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 아파트 분양권의 경우 분양가 대비 평균 5억원 올랐다. 프리미엄만 7억6000만원에 육박한 단지도 나왔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과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살펴본 결과, 지난 9월 대전 내 아파트 단지 3곳의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 대비 94.7% 오른 5억151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가 대비 분양권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유성구 복용동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2021년 11월 입주예정)로 조사됐다.

이곳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122㎡가 7억1000만원이었지만 1년 만에 10억 1437만원(8층)에 거래됐고, 지난 9월엔 14억 7328만원(16층)에 분양권 전매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가 대비 107.5% 상승률이다.

서구 도안동에 위치한 대전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2021년 11월 입주예정) 전용면적 84㎡의 경우엔 지난 9월 7억7281만원(12층)에 분양권 전매가 이뤄지면서 분양가(3억9000만원) 대비 3억8281만원 오른 98.2%의 상승률을 보였다.

유성구 복용동 대전 아이파크 시티 1단지(2021년 11월 입주예정) 전용면적 84㎡ 또한 분양가 대비 78.3% 오른 9억940만원(23층)에 거래됐다.

대전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치솟자 분양권 전매 거래량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대전의 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2822건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이후 1~8월 거래량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은 지난 6ㆍ17대책으로 대덕구를 제외한 동ㆍ중ㆍ서ㆍ유성구 등 4개 자치구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였지만, 분양권 전매 가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전은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최근에는 세종 아파트 가격 상승의 영향까지 더해져 분양권 가격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경민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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